식민지

조반니 치안티

개요

2300년, 어느덧 인구 350억에 도달한 인류는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표면 아래의 암석권을 식민지화하여 바이오테크 옥수수와 콩의 경작지로 사용하고 있다. 옐로스톤의 칼데라 아래 70km 깊은 곳에는, 인류의 많은 식민지 중 하나인 안티아데가 있다. 지구의 작열하는 핵으로부터 올라오는 ‘맨틀 융기’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일을 하는 그곳은, 모든 면에서 흰개미탑과 비슷하다. 인간은 연약하고 퇴행하였으며 정체성조차 없는 단순한 수치 중 하나로 축소되었다.